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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구인지 자수 하이소 - 전금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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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12 10:58 조회1,5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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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이동 - 2009.8.5

이제는 누구인지 자수 하이소.

이글을 내 고향  청풍 중고등학교 동기들이 모두 함께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현상수배는 보는 눈이 많을수록 유익하다.
교과 과정을 겪는 동안 내게  온몸이 저미는 가장 큰 아픔이 있던 추억이다.
때는 여름 그것도 중복 더위가 괴롭히며 태양이 이글거리는 여름이다. 아직 교복과 모자가 좀 어색하던  날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짜식들을 교실이라는 콩나물시루 같은 괴짝 속에 65명씩 가두어 놓고 괴롭힌다.
위액에 부른 보리쌀 알갱이를 삭히느라 힘겨운 소장 대장 친구들이 울화통이 터져 뿜어내는 매탄가스와  양말 속 열 형제들이 화음에 맞추어 날리는 향기가 뒤섞여 질식 안하는 친구가 이상한 여름이렷다.  
끝 종! 끝 종! 장단에 맞춰 휴식종이 울린다.
50분 수업 하는 동안 입을 막고 아꼈던 호흡을 현관문 열고 뛰쳐나오며 마시는 맑은 공기야 은금을 준다한들 바꿀 수 있겠는가.
그러니 고삐 풀린 망아지보다 더하다 한들 누가 귀싸대기 때릴 건가.
그렇게 나도 이리저리 뛰어 다니도록 가슴속 보이지 않는 심장은 나를 괴롭히었지.
아뿔싸, 심술궂은 수업 시작 종소리가 내 귀를 또 괴롭힌다.
교실로 들어가기 전 또 그 매탄가스 마실 것을 생각하니 괴롭다.  가스  희석에 용이한 두레박 샘물을 퍼 올려 벌컥 벌컥 들이켰다.
그리고 폭염 속에서도 써야하는 검은 모직 모자를 머리위로 벗어 땀을 쓸어 올리는 순간 난데없이 날아온 돌이 오른쪽 이마를 강타하였다.
돌 크기는 때리는 느낌으로 보아 잘 익은 한 톨 박이 알밤 같았고, 장소는 우물과 변소와 농기구를 감금해 둔 창고 중간 지점이다. 돌 날아온 방향은 청풍지서 뒤쪽 방향.  
하늘이 노랗다. 현기증이 나를 우물물이 흘러가는 하수구에 내동댕이친다.  참 야속하더라.
그렇게 고통과 함께 지옥문을 뒷발질 하는데도 두 발 달린 개미 한 마리 부축하는 자 없더라.
몽롱한 의식 속에 야속함을 느끼면서 그래도 또 매탄가스를 찾아가려 억지로 일어났지.
지금도 돌 던진 괴물은 겁에 떨렸으니그 일을 알고 있으리라.
내가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께 지금까지도 감사드리는 것은 그때 두 눈을 피해서 넙덕드리한  이마를 강타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
                                                          (데살로니가 전서 5:18)

이만하면 현장 감식 없어도 범인 체포 할 만할 것이외다.
자수하는 범인이 없으면 충북연회 총무님이 육모 방망이 들고 뛰어보소.
공을 세우면 내가 돌 맞은 현장 청풍에 가서 생수 한 사발 떠다 대접하리다.
그 시절 우물물은 충주댐에 잠겼지만 이주한 곳도 청풍이니 한 사발 떠 가져오리다.

기대하겠소이다.  

            중복 더위를 피부로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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