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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면 찾아오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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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금봉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1-27 13:25 조회1,1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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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면 찾아오는 손님

 

어느 나라에 사냥을 아주 좋아하는 왕자가 있었다.

하루는 사냥을 하러 깊은 산 속에 갔다가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왕자는 목이 잠기도록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지나는 사람이 없으니 누가 구출할 턱이 없지 않겠나, 해는 저물고 기진하여 모기 같은 소리로 힘없이 외칠 때 나무를 지고 지나던 나무꾼이 신음하고 있는 왕자를 발견하여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그 후 임금님은 나무꾼을 생각하니 참으로 고마웠다. 임금님은 나무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주겠다고 약속 했다. 나무꾼은 평소에 생각하는 그대로 욕심 없이 말하기를 임금님께서 일 년에 한 번씩만 자신의 집에서 주무시고 가시라고 말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소박한 마음에서 나라님과 함께 한 지붕 밑에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음 날부터 임금님의 행차를 위해 좁은 길을 넓게 닦고, 낡은 오두막은 헐고 대궐 같은 집을 짓고 임금님을 위한 요리가 항상 준비되었다. 나무꾼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임금님이 하루 저녁을 지내기 위해 나무꾼의 집은 대궐이 되었다. 나무꾼은 일생 동안 자신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행복하게 살았다.

욕심 없이 살다보면 당장은 손해 보고 억울하게 사는듯하다. 이를 측은하게 여기는 모든 환경의 유도함이 그것을 그냥두지 않는다. 순리의 이끌림 따라 살다보면 생각에도 없던 형통함이 앞장서서 따라오란다. 그것을 사람들은 이름 하여 복 받았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손님으로 가기는 즐기면서 손님 접대는 싫어한다. 이게 모두 욕심 탓 아니겠는가, 욕심은 사람을 초조함으로 얼룩진 조급증 환자로 만들고 있으니 돈을 벌고자 해도 공부를 해도 사람을 사귀어도 하루아침에 태산을 만들겠단다. 그것이 병든 인간 병든 사회를 만들고 있다. 물론 우리 사회는 반세기만에 빈곤이 사라지고 뱃살을 찌웠다 그러나 갑자기 찐 뱃살로 인해 성인병은 사회 곳곳마다 약병을 쌓고 있다.

세상의 모든 환경 속에는 반전의 법칙은 살아있다. 제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뒤바꾸어 생각하면 생각이 변하는 사실 말이다. 처녀가 시집을 가서 첫 아기를 자연분만 하기란 참기 힘든 일이다 고통만 생각하면 참지 못하겠지만 그 아기는 부모에게 최고의 기쁨이고 행복의 싹이라 생각하면 고통이 크면 클수록 아기에 대한 사랑은 곱으로 자란다. 그것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내심에는 진통이 죽음직전까지 이르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현대 시대는 쉽고 빠른 편리함만 찾다보니 출산모의 그 진통을 원천부터 잊고 살기를 원하는 세상풍조가 큰 문제점을 만들었다.

 

산을 오르는 땀이 없다면 등산이라는 용어도 취미도 운동방법도 세상에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다. 눈물겨운 땀의 결실이 매우 유익하여서 전 세계인들이 등산을 유행도 끝도 없이 언제나 즐기고 있다.

프랑스 말에 “107년을 기다린다. ” 는 말이 있다. 100년도 아니고 왜 107년이란 말인가? 세계인들이 잘 아는 노트르담대성당을 우리도 잘 안다 그 성당은 시공에서 완공까지 기간이 107년이나 걸렸다. 우리의 정서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건축기간이 아닌가, 그러니 그 성당은 지금도 건축당시의 모습 그대로다. 우리 같으면 그 터 위에 수많은 건물이 바뀌었을 것이다. 만일 그랬다면 지금 세계는 12세기의 대표적인 고딕양식 석조건축물을 볼 수가 없었다. 저들은 지금도 130년이 지난 건축물이 완공의 날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있다. 그렇다고 프랑스인이 게으르고 빈곤한 나라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예술의 나라가 되었다.

배고픈 허기를 면한 우리가 이제는 생각의 틀을 바꿔야겠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연일 살인범인 이 생겨나는 요즘 더욱 프랑스인의 성품이 부러워진다. 그 나라에도 층간소음이란 용어가 있을까? 아니라고 결론짓는 것이 필자를 돕는 것만은 아니리라 믿고 싶다.

아파트 위층에서 아이들이 좀 소란해도 내 손자 손녀들도 어느 곳에서 저렇게 건강하게 뛰고 있겠지하고 생각하면 어떨까? 아니 손자 손녀가 다 자랐거나 없다 해도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는 내 아이처럼 귀여워 해주는 아량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다. 그것이 싫다면 산속 공동묘지에 가서 살면 아주 쉽고 간단하다 조용한 것만 좋아한다면 세상 어느 곳 보다 적합하고 고요하다 물론 지겹도록 일을 당해 본 사람은 많은 불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조용하기를 싫어하니 내가 참아야지 어쩌겠는가.

욕심은 버리면 버릴수록 저만치에서 버린 욕심이 만든 행복으로 회심의 미소를 띠고 나를 쌍수로 반긴다. 반면에 끌어안은 욕심은 커다란 행복형상이 솜사탕으로 보이건만 그 순간부터 고체 설탕으로 변하는 것을 보아야 할 것이다.

급변하는 솜사탕 모습이 아닌 행복의 형상아, 내가 욕심을 버리면 찾아온다는 그 손님이로구나,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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